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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현실 혹은 꿈과 삶

작성자
예호
작성일
2025-08-05 14:29
조회
139

어제 올린 파일이 저장 파일형식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날라갔나 봅니다. 일단 알아보고 파일로 올리겠지만 여기 펼쳐서 보이겠습니다.

생의 길목에서 그 첫 번째 이야기

낭만과 현실 혹은 꿈과 삶

 

나는 하늘을 보는 사람인가? 땅을 보며 걷는 사람인가?

결국 우리는 그냥 앞을 보며 걷는 사람이거나 지독하게 땅만을 보며 걸었던 우울적 낭만의 자세를 가지기도 했던 사람이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하이든의 고전 절대음악의 시대를 지나 19세기 낭만시대를 맞으며 음악은 문학과 결합하면서 문학작품 혹은 그림 혹은 자연 등 음악 외적인 요소들을 결합하여 음악을 표현한다.

평상 시에 쓰는 언어로 이상과 꿈을 표현하는 문학은 정말 몇 차원의 차이일까? 반면에 음악은 소리로 느낌을 표현하니 그 세계가 너무 신비롭지 않은가?

미술은 색으로 음악은 소리로 그리고 자연은 형상 그대로 시가 되며 음악이 되어 이 모든 것들은 예술이 되었다.

낭만은 생을 이렇게 아름답게 하는 시선을 우리에게 주었다. 생이 비루해도 가난해도 가난하다고 해서 낭만을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신경림은 우리에게 대답을 주었다. 시로 .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러움이 없겠는가

두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게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 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서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힘든 시대에 시가 음악이 그리고 문학이 있어 우리는 그 길들을 걸어나올 수 있었다. 베토벤은 쉴러의 환희의 송가로 청각의 상실을 이겨냈고 슈베르트는 낭만의 시기에

음악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음악가인 슈베르트는 괴테의 시를 이해했으나 괴테는 실제 자신의 시를 음악으로 알린 슈베르트의 가곡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괴테는 독일의 문학과 지성을 세상에 알린 그는 연극연출 에서 시. 소설, 작곡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가진 대 문호였다. 괴테의 시 들장미를 음악으로 다시 피어나게 한 것이 바로 슈베르트였다.

괴테의 시 들장미를 다시 읽어본다면 새삼 괴테의 가치관과 생이 들여다 보인다.

괴테의 다른 시들 ‘실 잣는 그레첸’ , ‘눈물의 위안’, ‘마왕’, ‘고요한 바다’, ‘향수’ 등의 내용은 바로 슈베르트에 의해 예술 가곡이라는 장르로 재 탄생된다.

슈베르트의 가곡이 위대한 이유는 음악가의 상상에 바탕한 지성에 있다.

 

슈베르트 음악을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한 괴테의 들장미를 보자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네 ,

들에 핀 장미꽃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네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소년이 말했네: "내가 너를 꺾으리라,

들판의 장미야!"

장미가 말했네: "너를 찌르리라,

네가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나는 고통받지 않을 거야.”

장미, 붉은 장미, 들판의 장미.

 

그리고 그 거친 소년은 꺾었네.

들판의 장미를.

장미는 저항하며 찔렀지만,

그의 고통에도 아무 소용 없었네.

그저 견뎌야 했네.

장미, 붉은 장미, 들판의 장미

 

 

들장미가 그랬구나!! 들장미는 꺾여서 존재의 의미를 그렇게 드러낸 것이다.

세상에 꺾이지 않는 존재는 없다. 그래도 찌르겠다는 그 것으로 나를 기억하게 하겠다는 말은 존재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누군가를 찔렀으며 그 것으로 아프게 그 상처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존재는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밖에 없다. 젊은 날 그리고 나이 들어서 몇 번을 찔려서 그 상처로 아름다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인생을 많은 의미들로 채웠다.

그 옛날 상처받지 않은 영혼은 없다고 랭보가 말했다.

모든 영혼들은 상처로 아름다워 지는 것이라는 말이라면 할 말이 없다.

괴테가 이 시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했건 그것은 괴테만의 것이다.

이 시를 통해 생을 배우면 그것은 나의 장미가 되는 것이다. 더러는 장미 아닌 튤립이 되기도 하고 안개 꽃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우리의 이야기는 이래서 또 시작되고 끝나지 않는 것이다

 

** 남는 이야기가 있다. 이 곡은 말이다

1815년 슈베르트가 18 세때 작곡한 이후 14년 후 베르너가 같은 괴테의 시로 작곡한 곡이라는 사실!!

슈베르트의 들장미는 우리에게 월계꽃으로 해석되어 너무 색다른 분위기로 불리워지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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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06 19: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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