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2004년)된 관악구가 그 이듬해인 2005년 6월 서울대학교와 연계하여 개강한 관악시민대학(원)은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학관 협력사업으로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인적자원과 수준 높은 교육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악시민대학(원)과정은 서울대학교 교수진들이 직접강사로 나서 강의와 토론, 실습, 연구발표, 문화탐방, 수학여행, 선후배기수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1회 총 4개월동안 관악구 평생학습관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정보관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관악구청장과 서울대 사범대학장 공동명의 수료증을 수여 받는다.

주요 강의 내용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공감적 소통과 인간관계, 위기의 한국사회 대안은 무엇인가?, 운동과 건강, 행복하게 사는 법, 법률지식, 우리소리의 멋, 환경문제의 진단과 환경대책, 다문화사회와 다양한 문화읽기, 스포츠 손자병법 등 유익하고 알찬강의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관악시민대학과정을 이수한 주민에게 관악시민대학원 입학자격이 주어지는데 현재 26기까지 총 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역사회의 시민리더로서 총동문회 활동을 비롯한, 환경정화 활동과 자연보호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 마을축제 참여, 지역사회의 각종사회단체 조직원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인근 지자체에서도 관악시민대학(원)을 벤치마킹하여 자유시민대학, 시민지도자 아카데미, 상공인CEO아카데미 등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교육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에서 평생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악구 박준희 구청장은 “평생교육체제 구축은 시민의 교육과 복지, 문화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키워드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관악구가 서울의 대표적인 학습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말하고 “적극적인 시민을 양성하고 지역사회 조직을 만들어 가는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시민대학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평생학습관(☎ 879-567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