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전국의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 강소기업 ‘네오픽스코리아’를 탐방해봤다.

1. 주로 어떤 물건을 어떻게 팔고 계신지?

“본사의 주력 제품은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입니다. ‘아이픽스’라고 하는 브랜드로 옥션이나 G마켓,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이라고 부르는 인터넷 몰과 네이버, 쿠팡 같은 쇼핑몰에 입점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전국의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카픽스’라는 제품들이 있는데, 대쉬보드커버나 자동차 여름시트, 겨울시트, 차량용 커튼 등과 같이 주로 봉제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대략 총 200여종의 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2. 직접 제조를 하시나요?

“주력 제품들 모두 국내 공장과 중국 공장을 통해 잘 아시는 것처럼 주문자 부착 상표 생산 방식(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자사의 경쟁력은 직접 생산, 직접 판매로써 중간 도,소매상을 거치지않고, 인터넷 소비자들에게 유통마진 없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죠. 공급 받아서 파는 물건들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량 주문하거나 온라인 총판의 지위를 얻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3. 매출 규모와 사업장 소개 ?

“소기업입니다. 직원 4명에 년간 매출액은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15억에서 20억 사이입니다. 아무래도 출시된 상품이 히트를 하면 매출액이 많이 오르죠. 특히 2015년에는 저희 회사가 국내에 ‘셀카봉’을 인터넷으로 소개하여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홍보를 많이 해줘서 매출이 많이 올랐었습니다. 덕분에 텔레비전 방송에도 소개되고, 많은 언론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와 신문에도 많이 소개 됐었죠”

4. 쇼핑몰 규모로는 큰데, 특별한 판매 노하우가 있는지?

“경험이겠죠. 창업하기 전 다니던 회사에서도 5년동안 인터넷을 통한 B2B 업무를 했었고, 2004년 창업할 때도 인터넷 판매를 위한 쇼핑몰을 직접 만들어서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물건을 보고 사지만, 인터넷에서는 모니터로 보고 사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제품의 편익이나 혜택을 모니터를 통해서 사진과 글로 잘 설명해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공부하는 습관입니다. 사진 촬영 기술과 편집기술, 기획력 등이 중요한데 교육도 받으러 다니고, 책도 사서 보고, 인터넷 강의도 찾아 보고, 열심히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3D 프린팅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프로그래밍은 업무 자동화에, 3D 프린팅은 신상품 개발할 때 목업 대신에 3D 프린트로 출력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노하우는 부지런함 같습니다. 온라인 시장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이나 마트에서 어떤 물건이 잘 팔리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소위 ‘트렌드 와칭(Trend Watching)’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신상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5. 홍보하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지난 여름 시즌에 출시했던 특수 소재로 만든 ‘통풍시트’가 있는데, 작년에 파퓰러 사이언스라고 하는 매체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2016년 혁신대상’으로 선정해줬어요. 올해도 생산한 제품을 모두 완판했습니다. 이밖에도 무선카팩이나 CD투입구 거치대, 휴대용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등 자사가 인터넷에서 우위에 있는 제품들이 조금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저희 회사 상호인 네오픽스코리아를 쳐보시면 더 많은 상품들을 찾으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네오픽스코리아의 목표는?

“오프라인 시장도 그러시겠지만, 온라인 시장은 가격경쟁이 엄청 치열합니다. 소비자들은 천원, 이천원이 아니라 백원, 이백원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렇다고 손해를 보면서 경쟁업체 죽이기 식으로 최저가로 싸우는 ‘치키런’ 같은 판매는 결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브랜딩(Branding)’입니다. 나만의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측면에서 자사의 목표는 자사 브랜드인 ‘아이픽스’와 ‘카픽스’를 용품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억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열심히 상품 개발하고, 좋은 품질 유지하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소상공인 회원하면 주로 음식점, 숙박업, 부동산 중개업이나 미용실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로 인식하고 있으나, 제조업 분야에서도 성업하고 있는 소기업이 지역내에도 많이 있다. 그중에서 자동차용품 전문 업체인 ‘네오픽스코리아’를 취재했다. 본사는 관악구 난향동에 위치한 소기업으로 2004년부터 자동차용품과 휴대폰 액세서리를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제품 기획에서 마케팅, 판매, 택배 발송까지 대표의 손길이 닿지않는 곳이 없었다.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여 인터넷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브랜딩’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해야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다.<관악구 소상공인,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