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동 주민센터 입구 오른편에 ‘자원봉사상담’이란 글귀가 눈에 띈다. 백영숙(73세) 캠프장이 있는 곳이다.

2006년 동작구센터에서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2007년에 낙성대 주민센터에 동(洞)캠프를 만들었다. 초창기 동(洞)캠프 활동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11~16명 활동가 분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성현동 캠프에서 하는 일은 자원봉사자의 발굴과 서울시센터와 관악구센터의 사업을 연계하고 모집하며 주민센터 입구에 있으니 자연스레 민원안내도 한다. ‘든든해요 엄마애요’사업을 진행 하면서 부자가정에 반찬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부자가정에 엄마의 따뜻함을 전하는 마음으로 15가구이상 많게는 20가구에 김치나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한다. 또한 ‘김밥 봉선생’을 10년전에 만들어 독거노인들이나 차상위 계층의 어르신들에게 집을 방문하여 직접 반찬을 만들어 주는 봉사를 한다.

‘봉선생’이란 ‘봉천동 선생님’을 줄인 말로써, 그 집에 무엇이 부족한지 직접보고 필요한 것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 수혜자는 5~6명으로 가정방문 시 2~4인이 한 조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

“나는 인덕이 있는가 봐요 활동가분들이 척척 알아서 해주고 협조적이니까요” 라면서 활동가에게 공을 돌린다.<관악사람들 10호>